Image by    Gordon Johnson    from    Pixabay

 

오랫동안 보면서 성경을 봐오면서

창세기에 등장하는 아브라함 집안 중 이삭이라는 인물은 항상 나에게 아이덴티티가 흐릿한 인물이었음.

 

아브라함은 창세기의 주인공 급으로 에피소드가 많고,

야곱은 형 에서와의 에피소드, 삼촌과의 에피소드, 열두 명의 아들 특히 요셉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이 있고,

요셉은 말해 뭐 할까...

 

근데 이삭은 항상 아버지인 아브라함에게 포커스가 되어서 그런지

어려서는 아버지 잘 따라다니고, 커서는 자기 아들을 구분 못한 약간은 흐리멍덩한 이미지가 나에게 있었는데,

 

우연찮게 창세기 26장을 보면서 이삭에 대한 새로운 캐릭터성을 머리에 새기게 됨.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창 26:12 ~ 14

 

 

© GLady, 출처 Pixabay

 

이삭은 거부였음

 

거부가 된 이유

아버지가 아브라함이었기 때문이고 그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복을 주리라 약속한 사람이기 때문.

그리고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는 여호와의 말에 순종하였음.

 

 

거부가 된 방법

농사를 지었는데, 한 해에 백 배나 얻음.

요즘식으로 생각해 보면 사업/투자를 하고 있는데 어느 한 해 수익률이 백배가 나면서 거부가 됨.

 

어떻게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며 살펴보니

 

아마 아버지 아브라함 때부터 우물을 잘 팠던 것 같음.

이삭은 아버지 때부터 물려받은 핵심기술을 잘 물려받고 지켰음.

 

 

© callmefred, 출처 Unsplash

 

 

 

아마 어느 해에 가뭄이 들어 다른 농장들 물을 대기가 어려워 농사를 망쳤지만,

우물을 잘 팠던 이삭은 여러 우물 때문에 농사를 성공적이지 않았을까?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기 상상의 영역으로.. 근데 대충 맞지 않을까?

 

거부가 되었던 시기

이건 잘 모르겠는데 농사짓기 좋은 시기는 아니었던 것 같음.

 

원래 살던 곳이 흉년이 들어 이삭은 애굽으로 가려고 했던 것 같은데,

하나님이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머무르라고 한 곳이 그랄이라는 곳임

 

문맥상 애굽보다는 그랄이 농사짓기 풍요롭지 않은 곳 일 것 같은데,

그곳에서 이삭의 농사는 백배의 수익률을 거둠.

 

 

 

© evanthewise, 출처 Unsplash

 

이것도 요즘 식으로 해석해 보면

코로나가 찾아와 모두들 사업 망하고, 도산하고 있는데 혼자 사업 빵빵 터지는 느낌일까?

어려운 상황에서 모두가 힘들지 않고, 그 속에서도 흥하는 자는 흥하듯.

이삭이 그런 케이스였던 것 같음.

 

 

나에게 적용을 해보자면

내가 무엇을 믿을지 잘 선택했는지? (신앙관, 가치관)

핵심 기술이 있는지? (이 시대의 우물 파는 기술은 무엇일까?)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 (그랄에 있어야 하는데 애굽으로 가고 있지는 않은지?)

 

위 질문들을 끊임없이 되뇌면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

 

내가 아니라면, 신앙을 잘 지키고 발전시켜 내 자식들도 그 복을 이어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함

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문이 이어질 수 있게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이 복을 받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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