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누던 중 평소 제 생각과 같은 부분이 있어 기록을 남깁니다.
먼저 페르소나 설정과 관련된 내용.
흔히 마케팅 기획을 할 때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계획합니다.
책에서는 우리의 제품, 브랜드를 어떤 사람들이 좋아할지 상상하고 프로필을 만든 후
그 사람의 프로필을 바탕으로 예상 시나리오늘 설정하는 일인데요,
저는 예전부터 이 개념이 참 거슬렸습니다.
뭐랄까...
이걸 설정하는 게 정말 도움이 되는가?
라는 게 고민의 핵심인데,
참 항상 어딜 가든 언급되는 기본 프로세스이기도 하고,
남들 다 읽어 본다는 마케팅 책에서도 꾸준히 언급되고,
전문가라고 하는 마케팅 컨설팅 업체에서 많이 사용들을 하기에 찜찜함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케팅 전문가와 관련해이서 이야기를 주고받던 도중,
저의 찜찜함을 날려버리는 의견을 들어 너무 속 시원하고 찜찜함이 해결되는 기분이 들어 기록을 합니다.
"페르소나 작업은 사업 초기 고객이 누굴지 모를 때 한 번은 할 필요 있지만, 매번 하거나 매몰될 필요 없다"
"좀 더 심하게 말하자면, 마케팅 팀/회사에서 일한 척하려고 티 내는 작업에 지나지 않음"
"페이퍼 워크에 공들일 시간에 마케팅 구조를 더 올바르게 세우는 게 중요함"
"마케팅 구조가 올바르게 세워졌다면, 이후 타깃 풀을 다양하게 테스트하면 될 뿐"
콘텐츠 마케팅에 대해 새롭게 고민을 해보게 된 내용
콘텐츠 마케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이 소유하는 채널을 키우고 채널을 좋아하는 팬덤을 모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팬덤을 모으는 궁극적인 이유는
그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전환율이 높을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보통 이러한 목적으로 채널을 키우기 위해서는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고
잘 배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보통일이 아니죠.
정량적인 분석도 쉽지 않을뿐더러, 쉽게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도 않는 영역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콘텐츠 마케팅이 마케팅의 주요 키워드로 부상하며,
모두 다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들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성 들여 키운 자신의 채널이 정말 실용적인지 데이터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에 가서 나온 전환율이 투입한 비용 대비
여기서 비용은 결국 인건비 이겠죠.
이 비용이 적절한지 데이터로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확인해 보면
모객을 위한 다른 광고 방법보다 싸지 않을 수 있습니다.
채널을 키우기 위한 인건비,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인건비,
채널 운영을 위한 인건비를
모두 계산해 본다면 말이죠.
항상 기존에 정답이거나, 옳다고 관성적으로 생각되는 것들에
의문을 가지고 반문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거기에 기회가 있고, 길이 있겠죠.
요즘은, 오히려 정석이 있다고 알려진 대로 가면 필패하는 지름길이 많은 것 같습니다.
Say No! 정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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