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올해도 에어컨이 없는 작은 방에서 업무를 보기 위해 설치한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이 그 진가를 발휘한 한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에 비해 유독 사용량이 많아서 인지,

올해는 파세코 에어컨을 사용하다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을 겪기도 했었는데요.

 

바로 파세코 에어컨 디스플레이 패널에

E7이라는 알람이 뜨고, 에어컨에서 경고음이 들리면서 에어컨이 자동으로 꺼졌던 일입니다. 

글로 적으니 간단한 일이지만, 꽤나 경고음으로 사용되는 비프음이 강력하게 들리던 터라

에어컨이 심각하게 고장 난 줄 알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처음 겪어 보는 일이라 당황스러웠지만,

매뉴얼을 펼쳐놓고 천천히 살펴보니 원인과 대응 방법이 보이더군요.

 

우선 매뉴얼에서 찾아본 내용으로 유추해 보기로는

E7 경고는 기기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과열되었을 때 보내는 경고 같았습니다. 

 

평소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왜 갑자기 경고음이 나지? 오늘이 특별히 더 더운 날인가? 

라는 고민과 함께 파세코 에어컨을 잠시 살펴봤는데,

바로 이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잠시 제가 화장실에 가있던 순간에

와이프가 평소에는 환기가 되도록 열어놓고 있는 에어컨 뒤쪽의 창문을 끝까지 닫아두었던 것이 원인이더라고요.

 

창문에서 바깥의 뜨거운 열기가 들어온다면서, 창문을 꽉 닫아놓은 모양인데

창문을 닫으며 기계의 열기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서 신호음이 울렸던 것 같습니다. 

 

바로 창문을 열어 외기가 통하게 하고, 

5분 이상 정도 에어컨을 껐다가 다시 작동시키니 무사히 에어컨이 잘 됩니다.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자면,

 

E7 알림음이 떴을 때 대처법

1.  일단 기기를 5분 이상 끈다
2. 에어컨 뒤로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는지 확인해 본다. (창문이 닫혀 있지 않은지 확인 필수)
3. 에어컨 뒤가 막혀있다면, 에어컨 열기가 밖으로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조치한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사용 중 E7 경고음과 함께 에어컨이 갑자기 꺼지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외기가 잘 통해서 기계의 열기가 잘 배출되고 있는지,

그리고 너무 과열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아 그리고 창문형 에어컨의 뒤쪽으로는

절대! 창문을 닫으시면 안 됩니다. 

 

너무 덥네요. 

올해는 너무 더워서 다른 때 보다 환경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열심히 돈 벌어서 잘 먹고 잘 살기 전에,

지구가 이상 기후 현상으로 특이점이 더 빨리 찾아오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 

 

아무튼 이 글 보는 모든 분들이 

슬기롭게 여름 생활을 잘 헤쳐나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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