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하면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책상에 뭔가 낯설고 생명감 있는 물건을 놓고 싶어 졌습니다.

첫 반려식물, 문샤인

그러던 중 회사 동료가 추천해 준 문샤인을 며칠 동안 고민하다가 구매하게 되었는데,
파스텔톤이 섞인 듯한 오묘한 초록색이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고, 사람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그렇게 식물에 관심을 조금씩 가지게 되었고,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마트를 가면 식물 코너를 기웃거리게 되었습니다.

용인 남쪽에 갈일이 있어 근처 나들이 중, 예전부터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온 남사화훼단지를 구경하기로 했는데,
남사화훼단지는 한 건물이 아니라 넓은 지역에 큰 화원들이 곳곳에 있는 지역입니다.

운전을 하다가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 곳이 있어 방문했는데,
이름도 예쁜 예삐플라워아울렛 입니다.


아울렛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 지 얼마 안 된 저에게는 너무나도 별세계더군요.
넓은 비닐하우스에 카테고리 별로 다양한 식물들도 구경할 수 있고,


화분도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어 식물에 어울리는 화분도 내가 직접 구매해서 가면


현장에서 바로 분갈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서, 내가 원하는 화분을 골라 분갈이까지 예쁘게 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분갈이 가격은 화분의 사이즈마다 다른데 2,000원부터 25,000원까지 다양합니다.

화원 안에는 이렇게 다육이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알록달록하고 작은 다육이들이 모여서 오후 햇빛을 받고 있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한 컷 찍어 봤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구경하던 중 눈에 들어와 충동적으로 구매한 식물과 화분을 구매했는데,
이 아이의 이름은 청페페, 고무나무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꽃말은 행운과 함께한 사랑!

물을 많이 안 줘도 되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잘 크는 식물이라는 설명을 검색하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책상에 문샤인과 함께 자리 잡게 된 2번째 반려 식물. 청페페!
문샤인과 다른 또렷하고 짙은 녹색이 또 다른 매력 포인트네요!

이렇게 책상에 화분이 2개가 놓이니,
기분도 좋아지고, 다른 식물도 더 가져오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다음 목표는 돈을 가져다준다는 금전수를 데려오려고 하는데,
당근마켓에서 좋은 아이를 잘 만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물론 지금 있는 두 아이도 죽이지 말고 두 식물 잘 키워야겠죠!

하나 둘 쌓여가는 초록이들 덕분에 기분이 상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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